[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비덴트가 올해 3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기관투자자 자금도 유입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비덴트는 전일 대비 9% 오른 20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798억으로 전년 동기 194억 대비 822%나 성장했다. 영업손실도 26억에서 영업이익 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한토큰)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기관투자자인 토러스투자자문이 5% 이상 지분투자 공시를 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러스투자자문은 비덴트 주식 5.17%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토러스투자자문은 지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비덴트 주식 236만주를 사들였다. 약 44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최근 비덴트는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을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하며 메타버스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가상자산 기반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 상태다. 최근 메타버스·NFT 관련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신성장동력까지 마련했다. NFT 기술을 접목해 P2E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로부터 800억원 투자를 이끌어내는 한편 콘텐트제작 전문기업 초록뱀미디어에 50억원을 투자해 기업간 메타버스 시너지 관계를 도모했다.
한편 토러스투자자문은 시장보다 성장률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중장기적 보유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34.32%로 코스피 수익률(27.65%)을 웃돈다. 5년 수익률은 88.49%로 코스피(47.87%)의 곱절 수준이다. 10월 기준 운용자산규모(AUM)는 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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