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JYP엔터에 대해 기존 그룹들의 견조한 팬덤 성장과 신인 모멘텀을 근거로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만2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기존 아티스트들의 빠른 팬덤 확장 속도와 내년 상반기까지 3팀이나 예정된 신인 모멘텀을 반영해 타깃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을 2018년 엔터 3 사의 평균 12MF(향후 12개월 실적 전망) P/E 배수(30배) 대비 10% 할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두나무와 협업을 발표한바 있는 NFT 관련해서는 다각도로 논의 중으로 향후 관련 사업 개시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 추정치 상향과 멀티플 리레이팅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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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1.11.10 alice09@newspim.com |
JYP엔터는 글로벌 팬덤 확대에 힘입어 소속 아티스트들의 SNS 지표와 음반 판매량이 동반 성장 중이다.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ITZY의 트위터 팔로워 수는 각각 39%, 79%, 77% 성장했고, 직전 앨범 대비 최근 앨범 판매량은 28%, 189%, 48%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이미 월드 투어 재개를 발표(국내 3회, 미주 5회)한 트와이스를 필두로 아티스트 라인업의 공연 재개와 그에 따른 MD 매출 증대에 힘입어 2022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2639억 원, 826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팀이나 되는 신인 모멘텀도 주목할 만하다"며 "연말 신인 보이 밴드 Xdinary Heros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안에 신인 걸그룹 블라인드패키지와 'LOUD'를 통해 확정된 보이 그룹도 데뷔 예정이다. 현재 추정치에 거의 반영돼 있지 않은 만큼 흥행 시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JYP엔터는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573억 원, 182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64% 성장한 수치다. SBS 예능 'LOUD' 관련 1회성 비용 10억 원과 신인개발비 등이 비용으로 잡힌 결과다. 부문별로는 음반 248억 원, 스트리밍이 111억 원, 매니지먼트가 70억 원, MD 및 기타가 14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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