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국내선 경쟁 심화로 수익 악화
"단계적 일상회복 맞춰 국제선 운항 재개 적극 검토"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진에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객 회복이 지연되면서 적자를 이어갔다. 노선 이용 확대와 순환 휴직 등으로 적자폭을 일부 개선했지만 약 50억원 수준으로 소폭에 그쳤다.
진에어는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손실 4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492억원)보다 적자폭을 줄였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6억원으로 13.4%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589억원으로 적자폭이 늘었다.
에어부산 A321LR 항공기 [사진=에어부산] |
진에어는 여객 사업 회복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환율 상승과 국내선 경쟁 심화로 수익 악화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선과 기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순환휴직을 실시하는 등 적자폭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
4분기에 대해서는 여행 심리 회복을 기대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어 해외 방역상황과 여객 수요 회복 추이에 맞춰 국제선 운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123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잠식도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