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스닥 상장기업 티라유텍은 이사회를 열고 자율주행로봇(AMR) 사업 부문의 물적분할을 통한 신설 법인 설립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물적 분할되는 자율주행로봇 사업은 2022년 1월 신설 법인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티라유텍은 지난 2019년부터 신성장동력인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결과 올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 '티라봇'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티라유텍의 자율주행로봇 부문 신설 법인명은 '티라로보틱스(가칭)'이다. 자율주행로봇의 미래 성장성은 높으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로봇 사업 전문성 제고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투자유치를 통한 자금 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티라로보틱스(가칭)'는 투자유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하 티라유텍 대표는 "이번 물적 분할을 통해 출범하는 신설 법인은 제조 및 유통물류 분야의 자율주행로봇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글로벌 강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할 존속회사인 티라유텍은 단순 인력 기반의 시스템 통합(SI)사업에서 탈피하여 자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등과 연계되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대기업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이차전지 및 관련 소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에 사업을 집중하여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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