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지역화폐 예산 삭감 또 비판…"홍남기, 현장 감각 없이 필요한 예산 삭감"

기사입력 : 2021년11월15일 10:54

최종수정 : 2021년11월15일 10:54

청년 러브콜 이어가 "기회 부족해 도전보다 절망"
"청년 고통 개선 못할 지언정 공감 노력했는지 반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국민재난지원금 등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해 다시 질타하며 지역 화폐 예산 삭감 등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통시장에 가면 제가 만들어 전국화된 지역화폐에 대한 호응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유용한 지역화폐 예산을 왜 삭감해 우리에게 절망감을 느끼게 하느냐는 이야기가 상당히 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운데)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및 매타 버스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제1차 보고식에 참석 머리(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이 후보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정책 결정 집행자들이 따뜻한 방안의 책상에서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현장에서는 멀게 느껴진다"라며 "현장도 찾아 목소리를 들으면서 지금 국가 경제 총량은 좋아진다고 하지만 서민 경제와 현장의 어려움을 체감하기를 권유한다"고 홍 부총리를 직접 언급하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국민들에게 나은 삶을 만들어주기 위해 존재한다"라며 "이렇게 다수의 서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국민이 낸 세금의 권한으로 현장 감각도 없이 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질타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최근 러브콜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에 대한 목소리를 다시 내놓았다. 그는 "청년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있는데 저도 반성을 좀 했다"라며 "우리는 고도 성장 시기를 살아온 기성세대라 기회 많은 세상에서 많은 도전과 성취를 이뤘지만 청년 세대는 저성장 사회를 살게 되면서 기회 부족해 도전보다는 절망, 위기를 느끼는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청년 문제에 대해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그들이 느끼는 고통에 대해 공감하고 개선은 못할지언정 공감하고 들어주려는 노력이라도 절실하게 했는지 저 자신이 깊이 반성하고 아팠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을인 청년끼리 경쟁하고 갖가지 이름으로 마치 오징어 게임 속 한 장면처럼 편을 나눠 누군가 제거돼야 내가 살수 있다는 생각으로 극한 투쟁을 벌인다"라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서서히 하더라도 현재 문제에 대해 그들이 느끼는 고통에 공감하고 들어주려는 노력을 저부터라도 좀 더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