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거창서 PK 일정 마무리..."나쁜 언론 이기도록 시민들이 나서달라"

기사입력 : 2021년11월14일 18:28

최종수정 : 2021년11월14일 18:28

거창 끝으로 부산·울산·경남 투어 마무리
거창 시민에게 '언론의 역할' 해달라 당부

[거창=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거창 시민들을 향해 "기울어진 운동장, 나쁜 언론 환경을 이겨내도록 작은 실천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14일 사흘간의 부산·울산·경남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투어 마지막 일정으로 거창군청 앞에서 "누가 언론 역할을 해야한다고요? (우리 해야 한다) 말로만 할 거 아니죠?"라고 시민들에게 반문했다.

[거창=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거창군청 앞에서 언론 환경 개선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2021.11.14 sykim@newspim.com

그러면서 "행동하고, 알리고, 공감이라도 한 번 누르고 댓글쓰고 친구한테 좋은기사 알리고 거짓말하면 그거 아니라고 말이라도 해야 세상이 바뀌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힘이 나는데 요즘 사실 많이 힘들다"며 "담쟁이 넝쿨이 담장을 넘듯 잡초처럼 밟히면서도 한 발짝 기어 올라 이 자리까지 왔는데 여전히 거대한 벽이 놓인 걸 느낄 때 많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벽을 넘을 때 여러분이 손 잡아주시겠죠?"라고 시민들을 향해 외치며 "태산이 티끌에서 시작하듯 대한민국 오천만 국민이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침묵하고 말하지 않기에 그들의 공간이 열렸다. 이제 우리의 공간을 찾자"고 주장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그들의 공간은 '가짜뉴스'가 생산·배포되는 온라인 플랫폼 등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본격적인 대선 행보 이후 연일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악의적으로 가짜뉴스를 퍼트렸을 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해왔다. 특히 국회의원들이 정치적인 공격을 위해 고의적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행위를 막고자 면책 특권을 일부 제안하는 방안도 내놨다.

최근 이 후보 아내 김혜경씨의 낙상사고 이후 온라인 상에 허의 의혹과 논란이 확산하자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허위 조작 정보의 생산과 유포에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거창=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거창적십자병원 의료진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11.14 sykim@newspim.com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거창적십자병원 방문을 마지막으로 사흘간의 부산 울산 경남 투어 일정을 마무리했다.

거창적십자병원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돈보다 생명을 응원하겠다"며 거창지역의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거창 시민들은 간담회를 마치고 병원을 나서는 이 후보를 양 옆으로 둘러싸며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고 거리 곳곳에 '이재명 후보의 거창 방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