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서구 검암역 주변으로 미니신도시를 조성하는 검암역세권 개발 계획이 확정돼 내년부터 사업이 시작된다.
인천시는 검암역세권 지구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검암역세권은 인천지하철 2호선 인천국제공항철도 검암역과 아시아드경기장 사이 서쪽 검암·경서동 일원 81만㎡에 아파트 등 주택 7269세대가 들어서도록 계획됐다.
사업은 인천도시공사(iH공사)가 맡아 진행하며 추정 사업비는 1조1000억원 가량이다.
인천 검암역세권 위치도[위치도=인천도시공사] 2021.11.14 hjk01@newspim.com |
대규모 복합환승센터를 갖춘 철도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OD, TransitOrientedDevelopment) 체계를 구축하고 무주택 주민과 신혼부부, 청년을 위한 공공주택 4593세대(전체 공급량의 63.2%)를 역 가까운 곳에 집중 배치한다는 구상이다.iH공사는 인천지하철과 공항철도 더블 역세권에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연결되는 교통요지에 자리잡은 검암역세권을 광역교통과 주거기능이 어우러진 인천 서북부의 거점형 복합자족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iH공사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청라톨게이트 진출 연결로를 확장⦁신설하기로 했다.
새로 조성되는 공원과 문화시설 등 편의시설은 검암1지구 등 인접 생활권을 고려해 원도심과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하고 공영주차장을 확충, 기존 주거지의 부족한 주차여건도 개선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검암역세권이 인천 서북부 거점형 복합자족도시 차질 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긴밀히 협조하고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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