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단협 합의 뒤, 8월부터 올해 임협 협상 중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찬성율 91%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9∼12일 전체 조합원 83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임금협상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5369명(투표율 64.2%)이 참여해 찬성 4874명(찬성율 91%)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8월 올해 임협 상견례 이후 17차례 교섭했으나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금 산출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해왔다.
앞서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7월, 2019~2020년 임금단체협상에서 합의했다. 당시 기본급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2년치 8만7000원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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