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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달아오른 물가에도 美증시 강세론 끄떡없는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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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연준 긴축 속도가 관건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2일 오전 08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물가 고공행진에도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더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이기 전까지는 증시 강세론이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틀전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크게 웃돌자 미국채 수익률은 급등하며 즉각 반응을 보였고, 금리 인상에 가장 민감한 성장주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연출됐다.

하지만 11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하루 만에 안정세를 되찾았고, 전날 1% 넘게 밀렸던 나스닥지수는 0.7%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가 0.1% 상승하고 다우지수가 0.4% 하락하긴 했으나, 3대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에서 여전히 멀지 않은 수준이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올리버 앨런은 "미국 증시가 올해 물가 급등 변수를 털어내고 있는데, 아마도 (인플레이션이) 미국채 실질 수익률 상승이나 기업 실적 부진을 동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처럼 인플레이션이 한 자릿수를 훨씬 넘어서던 시절 고물가가 경제 성장률에 부담을 주거나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긴축 기조의 여파가 발생한 탓에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은 하락 압박을 받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플레이션이 위험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물가 상승세를 감안한 실질 금리는 단기물, 장기물 가릴 것 없이 크게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앨런은 10월 CPI 지표로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수익률이 소폭 오르긴 했지만 지난 6개월 간 나타난 전반적 흐름은 실질 금리가 하락세였음을 보여주며 이것이 미 증시를 밀어 올린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실질금리와 S&P500 관계도 [사진=캐피탈이코노믹스/마켓워치 재인용] 2021.11.12 kwonjiun@newspim.com

데이터트렉 리서치 창립자 니콜라스 콜라스는 투자자들이 고물가가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는 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6%가 넘는 물가 수준이 '뉴노멀'이라 판단했다면 자산 가격은 이보다 훨씬 떨어지겠지만 시장은 물가 전망치를 단 3% 정도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채시장이 향후 5년간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인 5년물 BER(breakeven rate: 명목 국채금리-물가연동국채 금리)이 3.13% 수준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긴 했어도 시장 충격이 초래될 만큼인 5%와는 거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터트렉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5월 투자자 노트에서 물가 상승세가 연 5% 수준을 장기간 웃돌면 증시를 끌어내릴 것이며, 지난 1970년대 나타났던 스태그플레이션이 대표적으로 당시 1969년부터 1982년까지 S&P500지수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 11.6%였음을 지적한 바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예상보다 빠르게 가져갈 경우 시장 충격은 불가피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전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하루 사이 급등하고, 연방기금금리 예상치가 내년 첫 인상 시점을 9월에서 7월로 앞당겨진 점 등 내년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고 강력한 긴축 행보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은 10월 물가발표 이후 더 고조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물가나 물가 기대치에 대한 통제력을 이미 상실해 내년 기대보다 더 공격적인 긴축이 불가피해져 급격한 경기 둔화를 초래할 것이란 경고도 나오는 상황이다.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제러미 시겔 펜실베니아 대학 와튼스쿨 교수도 "연준이 조만간 인플레이션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전망"이라며 "주식시장은 통상 인플레이션을 반기지만 연준이 긴축에 나설 때 얘기는 달라진다"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10월 물가 지표는 심각한 골칫거리"라며 "정책자들이 이르면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입장을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연준이 통화정책 실질 스탠스를 완만하게 긴축으로 가져가면서 미국 TIPS 수익률이 조금씩 위를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앨런은 "실질 금리 하락이라는 순풍은 앞으로 완만한 역풍으로 바뀔텐데, 이 때문에 우리는 미 증시가 앞으로 몇 년 간은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기 회복세가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점도 (증시 상승이 어렵다고 판단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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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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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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