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엔씨소프트가 전일 리니지W 흥행소식과 NFT 사업 진출 선언으로 반등한 가운데 목표주가로 125만원이 제시됐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적용 PER은 새로운 기대요인을 감안해 과거 3년 평균인 27배로 다시 상향해 목표주가를 125만원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제공=엔씨소프트] |
3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전일 발표된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5006억원, 영업이익은 56% 줄어든 96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리니지2M은 해외 출시 모멘텀 약화로 분기 매출이 감소했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성적이 기대 이하였던 영향이다.
그럼에도 리니지W성과와 NFT게임 출시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DB금융투자는 내년 리니지W 성과를 기존 일매출 12억5000만에서 30억원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영업이익 추정치를 24% 높였다.
황 연구원은 "4일 출시한 리니지W가 크게 흥행하며 리니지 IP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있다. 한국, 대만, 홍콩 앱마켓 매출 1위에 올랐고, 출시 첫 주 13개국 합산 평균 일매출 1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존 게임과 카니발 우려가 있으나 역대급 매출을 달성하고 있고 내년 북미, 유럽, 남미 등 서비스 지역 확대로 성과가 이어지며 충분히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관심이 높은 NFT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서비스의 출시를 언급했는데 기대 요인이 약해지던 상황에서 다수의 MMORPG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쌓인 가상 자산의 개념, 재화 획득 및 교환, 유저들 사이에서 공유 등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출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내년 리니지W와 함께 메인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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