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알비더블유(RBW)는 지난 5일과 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8700~2만1400원) 상단인 2만14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확정 공모가 기준으로 공모금액은 26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97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774개 기관이 참여해 총 16억1600만5000주를 신청했다. 단순 경쟁률은 1719.6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 중 밴드 최상단 가격인 2만1400원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89.2%인 1583곳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RBW] 2021.07.16 alice09@newspim.com |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급성장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최적화된 제작 인프라를 갖춘 알비더블유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며 "주주 친화적인 가격 책정을 위해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알비더블유는 유명 작곡가 김도훈 대표PD와 음악 비즈니스 전문가 김진우 대표가 2010년 설립한 종합 콘텐츠 제작 기업이다. 마마무, 원어스, B1A4 등 8팀의 전속 아티스트와 약 2500여 곡의 저작권 IP를 보유 중이다. 매출액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7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장 후 알비더블유는 자체 IP 제작 확대와 동시에 공격적인 투자를 통한 외부 IP 확보에 힘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콘텐츠 및 저작 IP 이용 촉진에 대한 신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우 알비더블유 대표는 "회사의 성장잠재력을 믿어 준 투자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며 "향후 우수한 IP 제작 및 확보에 힘써 지속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고 글로벌 종합 콘텐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비더블유는 오는 11일~12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이달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청약은 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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