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군의 올 한해(10월15일 기준) 의성사랑상품권 판매규모가 417억원(지류형 74%, 카드형 2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효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9일 의성군에 다르면 지난 2018년 지류형을 시작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한 이후 2018년 26억, 2019년 57억이 판매됐다.
또 2020년에는 카드형 상품권을 도입하면서 그 해 판매액이 372억(지류형 44%, 카드형 56%)에 달해 점진적 증가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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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따른 지역경제 회복 견인역할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카드형 의성사랑상품권.[사진=의성군] 2021.11.09 nulcheon@newspim.com |
의성사랑상품권은 의성 지역에서만 소비되는 화폐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상권 위축에 따라 할인액 10%로 128억 판매하였고, 전액 군비로 의성군민 생활안정자금으로 168억, 국민상생지원금 121억을 판매했다.
의성사랑상품권 사용현황은 슈퍼마켓, 점포 등 도·소매 59%, 음식업 12%, 주유소 11% 등으로 파악돼 전반적으로 군민 가계 소비 증가를 유인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성사랑상품권 구매자는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고, 가맹점은 카드 수수료 절감과 매출 증대로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방지, 선순환 경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셈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사랑상품권이 지역화폐로 확실히 자리매김 했다"며 "생필품 및 외식 등 군민 생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소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