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 국내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는 국내 마이스 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시스템(EnMS) 국제 표준 인증인 'ISO 50001(Energy Management System)'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킨텍스 'ISO 50001' 인증 획득[사진=킨텍스] 2021.11.09 lkh@newspim.com |
ISO 50001 인증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기업의 경영전략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적합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상품, 서비스 등 글로벌 표준을 확립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에너지경영 시스템의 표준 규격이다.
최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하이닉스, IBK기업은행 등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에서 잇따라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킨텍스의 이번 인증은 에너지 소비 및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온실가스 감축계획의 지속가능성,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에너지 경영 매뉴얼 구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킨텍스는 친환경 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위해 '이용객수 당 에너지 소비효율 1% 절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연간 약 2만6000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유사한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전날 킨텍스 1전시장 회의실에서는 킨텍스 이화영 대표이사와 한국경영인증원(KMR) 황은주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킨텍스 이화영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친환경 가치창출과 환경보전에 앞장서고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MICE산업의 표준모델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킨텍스는 선도적인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너지 효율을 높위기 위한 LED 교체사업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저녹스 버너 교체 사업 등을 진행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킨텍스는 올해 국제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친환경관광인증시스템(Earth Check Gold)을, 지난 2017년에는 또 다른 환경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인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6월에는 대한민국 ESG경영대상에서 공공부문의 환경분야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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