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2022년 지방선거 경남 중도·보수교육감 후보 조기 단일화와 관련해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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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권 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 |
김상권 전 국장은 8일 "선거일 두달 정도 남겨두고 단일후보 확정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은 이날 2022년 지방선거 경남중도·보수교육감 단일화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불복하고 출마하지 못하게 엄격한 장치를 해야 할 것이다. "며 이렇게 밝혔다.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단일화 추진위는 지난달 14일 회의를 열고 내년 2월에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단일화에 합의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2022년 2월1일)전에는 토론회 등을 일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것을 확인했지만 일부 출마 예정자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추진위는 후보단일화를 내년 1월13일로 결정해 강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국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남교육감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단체도 난립해 4곳이나 된다"고 쓴소리를 던지며 "만약 2022년 1월 이후 다른 출마자가 나타나면 그 때는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인지, 아니면 출마를 하지 못하게 할 것인지, 추진위의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예비후보등록 전에는 정책 토론이나 공약 발표, 후보자 검증 등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꼬집으며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특정단체가 이 사람을 후보자로 선택했으니, 유권자들은 그냥 따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국장은 "그간 원칙과 상식, 명분 없는 단일화 시기에 대해 꾸준하게 지적하고 있다"고 각을 세우며 "이 지적에 대해 합당한 설명이 없을 경우, 본인은 이번 단일화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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