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의 공항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AI(인공지능)가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솔루션 마케팅 기업 데이터마케팅코리아와 '인천공항 데이터 기술 연구·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날 협약은 인천공항 데이터 기반 기술 공동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데이터 기술 기반 제품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해외공항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영본부장(왼쪽)이 3일 인천시 공항로 인천공항공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데이터마케팅코리아 데이터 기술 사업화 협약식'에서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양사는 인천공항 출국, 입국, 환승 등 여객 프로세싱 과정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 및 자원 최적화 알고리즘을 제품화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공항 운영자와 여객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항공교통과 지상교통 흐름 관리를 통합한 공항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도 협력한다.
공사는 이와 같은 공항 데이터 기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인천공항 이용여객의 공항 이용 만족도가 향상되고 공사가 추진 중인 인천공항의 디지털 대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또 공사의 제2기 사내벤처에서 직접 개발한 공항 내 흐름 최적화 알고리즘을 제품화하는 일에도 협업한다.
해당 기술은 빅데이터에 기반한 공항운영자 및 여객 대상의 서비스이다. 해당 기술이 인천공항에 적용되면 여객편의 향상 및 공항운영 효율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향후 공사의 해외공항사업 진출 시 해당 솔루션이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이 공사가 추진 중인 데이터 기반 디지털 대전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면서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공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발굴해 여객 편의를 개선하고 해외공항사업 진출에도 선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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