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주택 '장안생활'서 청년들과 간담회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청년들에게 대규모 공공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6일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청년주택 '장안생활'에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공공주택 공급계획을 갖고 있다"며 "억강부약 정신에 따라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계층인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공주택) 포션(할당)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년주택 '장안생활' 테라스에서 청년들과 대화하고 있다. 장안생활은 1인 가구 청년들이 거주하며 작업도 할 수 있는 '코워킹·코리빙' 공간이다. 2021.11.06 pangbin@newspim.com |
이어 이 후보는 공공주택 공급방안에 대해 "이 후보는 공급방안에 대해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택지개발을 할 때 일정 비율을 사회공유주택으로 배정할 것"이라며 "5%나 10%만 해도 상당 정도 공유주택을 만들고, 사실 그게 훨씬 효율적으로 (택지를)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투기 세력을 겨냥한 일침도 날렸다. 이 후보는 "주거용이 아닌 투자 및 투기용 보유를 너무 당연시하는 이들이 있다"며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내가 집을 한 채 갖든 100채 갖든 왜 관여하냐'는 기본적인 입장이 있었는데 그런 생각을 이제 좀 바꿔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집은 공공재고 땅은 국민 모두의 것"이라며 "이런 생각을 확고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약인 '누구나집'을 언급하며 대선 공급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송 대표의 누구나집은 금융지원을 대대적으로 해서 순차적으로 타파하겠다는 것"이라며 "일부는 기본주택, 일부는 일반분양, 일부는 누구나집으로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재건축이든 재개발이든 택지개발을 할 때 일정 비율을 사회공유주택으로 배정을 할 것"이라며 "공공택지개발은 국가권력을 활용한 것이니 싸게 강제수용할 수 있다. 그걸 사회공유주택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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