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68명...A요양원 코호트 격리·해당 초교 임시폐쇄
[고령=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고령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소재 A요양원 관련 6일 신규확진자 26명이 또 쏟아졌다.
특히 대입 수능을 앞두고 학교 연관 확진자가 다수 확인되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 |
코로나19 방역대책 설명하는 곽용환 경북 고령군수[사진=고령군 홈페이지] 2021.11.06 nulcheon@newspim.com |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A요양원 14명과 B초등학교 관련 10명 등 24명과 유증상 감염사례 2명 등 26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 26명 중 24명은 해당 요양원과 초등학교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해당 요양원과 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틀새 66명으로 불어났다.
이 중 A요양원 연관 확진자는 종사자 15명, 시설입소자 39명, 확진자 가족 2명 등 56명이다.
고령군과 보건당국은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A요양원 시설 전체를 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선별진료소를 확대운영하는 등 지역 확산 차단에 충력을 쏟고 있다.
또 해당 초등학교는 임시폐쇄했다.
앞서 고령군과 보건당국은 A요양원 연관 확진자의 초등생 자녀 2명이 확진판정을 받자 해당 초등학교 학생, 교직원 등 536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고령군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 학교사회 확산을 차단키 위해 학원, 독서실, 교육원 등에 대한 긴급 방역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고령군은 또 군청홈페이지와 재난문자 등을 통해 요양원과 학교 등에서 다수의 확진자 발생을 알리고 "방역수칙 준수와 유증상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