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우진비앤지(대표이사 강석진)가 신제품 엑스티 툴라스로마이신 주사제가 카자흐스탄 등록 허가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엑스티 주사제는 우수한 툴라스로마이신 원료를 공급받아 KVGMP(동물용의약품우수제조관리) 기준에 따라 생산되었다. 2020년 8월 국내 출시 이후, 농장에서 돼지와 소의 호흡기 질병의 치료에 뛰어난 효과를 인정받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호흡기 질환은 환절기에 급격한 기온 변화와 함께 발생해 돼지와 소에서 생산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엑스티 주사제를 돼지의 이유 및 30일령 시점과 육성사 이동 시 하위체중 25% 개체에 주사하여 폐사율을 낮추는 프로그램을 적용해 효과를 본 농장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또한, 송아지 입식 시에 엑스티를 40 kg당 1 ml 주사하여 스트레스시기의 호흡기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국내 동물약품 업계는 수년 전부터 정체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집중했다. 농식품부와 동물약품 협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 사업을 수행하였으며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인한 수출시장 확산이 예상된다.
지난 10월 농림식품부가 주최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한국동물약품협회가 주관한 '제2차 동물용 의약품 등 해외시장 동향과 진출방안 학술 세미나'에는 수출 유망 3개국(러시아, 우주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관계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였고, 각국의 인허가 전문가들을 국가의 제도 및 관련 협회, 구체적인 수출 방법과 등록 진행 과정, 비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농업부 국립 수의학센터 부국장이 참여했으며,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국가 수의 가축 개발위원회 동물용 의약품과 팀장, 투자유치과 팀장, 동물용 의약품 및 사료 첨가물 품질관리 담당자가 참석했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그동안 정체되어 있던 해외 수출시장의 증가가 기대된다"라며 "카자흐스탄의 등록 허가를 시작으로 활발한 수출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우진비앤지]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