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카카오페이 주가는 시초가 대비 4.17% 오른 1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공모가(9만 원) 대비 100% 오른 18만 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최고 23만 원까지 터치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1~2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714.47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일정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인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70.44%에 이른다.
이후 100% 균등배정으로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는 182만4365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균등배정은 증거금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청약 신청자들에게 똑같은 물량을 배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1계좌 당 평균 2.3주를 받게 됐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이날 시작과 동시에 23조 원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날 따상(공모가 2배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할 경우 시가총액은 30조 원 규모로 국내 시총 상위 10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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