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정치인들, 정권 교체 책임 의식 강해"
"洪캠프, 원팀 위해 네거티브 자제해야"
[청주=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 "야권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충분히 대화를 갖고 논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충북당사에서 캠프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될 경우 안 대표와의 단일화 복안'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강당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캠프 경기도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1.01 pangbin@newspim.com |
그는 그러면서 "안 대표나 저나 야권에 있는 정치인들은 정권 교체에 대한 책임 의식이 강하다"며 "그래서 야권 통합이 이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홍준표 후보 캠프에서 '윤석열 캠프가 당을 사칭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며 녹취록을 공개한 데 대해선 "논평할 게 없다"며 "워낙 우리가 해야할 말을 그쪽에서 해야하는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투표 마지막 단계, 경선 마지막 단계에 왔는데 그런 식의 네거티브 공격은 자제하는 게 우리 원팀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광주 방문 일정에 대해선 "캠프랑 광주에 계신 분들과 긴밀히 논의를 해서 그 쪽에서도 가장 적절하다고 하는 시점을 논의해 전달하기로 했다"며 "광주에 가서 지역민들과 피해자 분들을 제가 충분히 위로하고 말씀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사진 등으로 논란이 일자 광주를 방문해 호남 시민들께 사과할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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