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한덕수·이상민, '내란 유죄' 속 엇갈린 사실관계…'전담재판부' 2심서 결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각 재판부, '국회에 軍 투입' 핵심 범죄사실로 판단
'계엄 사전모의', '단전·단수 지시' 등은 인정 여부 엇갈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핵심 인물들이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각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국회에 군 병력을 투입함으로써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을 일으켰고, 이에 따라 내란죄가 성립한다는 점에 대해 공통된 판단을 내렸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했는지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는지 등 세부 쟁점을 놓고 재판부마다 판단이 엇갈렸다. 결국 내란전담재판부가 심리하는 항소심에서 이러한 사실관계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지난 19일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무기징역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다.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핵심 인물들이 1심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사진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12·3 비상계엄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무기징역 선고방송을 시청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尹·金 국헌 문란 목적의 내란죄 판단…"군을 국회로 보낸 것"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국헌 문란의 목적을 인식·공유하고 국회에 군 병력을 투입하는 방법 등으로 폭동을 일으켜 내란죄를 범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두 차례에 걸쳐 "이 사건 사실관계의 핵심은 군을 국회로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게 전화해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는 취지로 지시한 사실도 인정했다.

이 전 장관 재판부와 한 전 총리 재판부도 이 대목을 주요한 전제사실로 봤다. 이 전 장관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당일 19시경 대통령 안가에서 조지호 전 경찰청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에게 계엄군 출동 시각이 적힌 문건을 교부한 사실 ▲윤 전 대통령이 12월 4일 00시 30분경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에게 '의결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는 취지로 지시한 사실 등을 구체적으로 인정했다.

한 전 총리 재판부는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국회의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할 목적으로 다수의 군 병력과 경찰공무원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침입했다"고 판시했다.

같은 법원의 세 재판부가 '군 병력 국회 투입'을 내란죄 인정의 주요 증거로 본 만큼, 항소심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이 해당 사실관계를 뒤집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했는지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는지 등에 대해선 재판부마다 판단이 엇갈렸다.

윤 전 대통령 재판부는 이른바 '노상원 수첩'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장기간 마음먹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보기엔 지나치게 준비가 허술하다"고 판시했다. 윤 전 대통령이 김 전 장관 등과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했다고 보진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뒤이어 양형 이유에서 "아주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윤 전 대통령에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의 선고 형량이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낮아지는 데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우두머리 혐의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변호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법] 2026.02.19 photo@newspim.com

◆ '비상계엄 사전 모의'와 '단전·단수 지시' 항소심 법리 공방 전망

반면, 한 전 총리 재판부는 "윤석열은 2024년 3월 말부터 4월 초순경까지 사이에 신원식, 조태용, 김용현 등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비상대권을 통해 헤쳐 나가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취지로 말하는 등 비상계엄 선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여러 차례 했다"며 '비상계엄 선포 사전 모의 및 준비' 범죄사실로 적시했다.

전날 윤 전 대통령 재판부는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선 별도로 판단하지 않았다. 이에 반해 이 전 장관 재판부는 "피고인이 윤석열로부터 주요 기관 봉쇄 계획 및 단전·단수 조치 지시 문건을 교부받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이행을 지시받았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각 재판부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내란 특검 측과 변호인단은 내란전담재판부가 가동되는 항소심에서 '비상계엄 사전 모의'와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여부에 대해 법리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장우성 특검보도 전날 판결 직후 "사실 인정과 양형 부분에 상당한 아쉬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특검과 변호인이 항소심에서 해당 사실관계 인정 여부에 대해 주장하고 다툴 것"이라며 "상당히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내란 특검법에 따르면 2심과 3심은 전심 판결 선고일로부터 각각 3개월 이내에 선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항소심 판단은 5월 이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