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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광주캠프 "윤석열, 7일 이전에 광주 방문해 사죄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11:58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11:58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사진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7일 이전에 광주를 방문할 것을 예고했다.

송기석 윤석열캠프 광주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는 지난 4개월 동안 현실정치를 경험하면서 전두환 옹호 논란과 같은 실언으로 좌충우돌하기도 했다"면서도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한다는 국민들께서 부족하지만 성찰하면서 점점 더 나아지는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송기석 윤석열 캠프 광주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11.02 kh10890@newspim.com

이어 "오는 5일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돼 반드시 민주, 인권, 평화의 광주정신을 실천할 것이다"며 "5·18로 인한 광주의 아픔과 상처를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고 광주 정신을 선거할 때만 활용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고, 광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능력과 소신을 갖춘 윤석열 후보의 손을 잡아달라"고 밝혔다. 

광주 방문 일정이 전당대회 이후로 늦춰지는 것에 대해선 "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방문 후 최대한 빨리 사죄하는 것이 광주시민에게도 진정성 있게 보일 것 같아 이번주 안에 광주를 방문하는 것으로 캠프측에서도 의견이 모이고 있다"며 "절대 당내경선의 유불리 때문에 방문이 지연된 것이 아니라 더 책임감 있고 더 진솔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혹여 경선 최종후보로 확정되지 못하더라도 반드시 그 실언으로 인해서 아픔을 느끼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반드시 광주를 찾아 사죄하겠다"고 피력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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