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자비스가 전기차 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택이 증가하면서 회사의 배터리 검사장비 적용 범위 확대가 기대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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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자비스] |
최근 테슬라를 필두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검사장비 제조기술을 갖춘 자비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자비스는 430ppm의 속도로 검사할 수 있는 원통형 배터리 인라인 검사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배터리 소재와 규격 등이 다양하게 변경되더라도 검사장비 엑스레이 부품과 알고리즘 소프트웨어의 변경만으로도 다양한 배터리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자비스는 루시드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 중인 국내 대기업 등에 관련 검사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외 업체들과도 꾸준히 공급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 동탄제조센터의 가동을 시작하면서 생산능력(CAPA)은 최대 2000억 규모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 6월 6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며 검사장비 공급을 위한 자금 확보도 마친 상태다.
자비스 관계자는 "테슬라 비롯 국내 대기업 역시 LFP 배터리 채택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변화하는 배터리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당사의 배터리 검사 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 역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