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전문] 문대통령 "한국, 지구와 대화 시작...온실가스 40% 감축"

기사입력 : 2021년11월02일 00:54

최종수정 : 2021년11월02일 00:54

COP26 의장국 프로그램 '행동과 연대' 참석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한국은 오늘 2030 NDC 상향을 공식 약속한다.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이상 감축하는 것"고 공식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의장국 프로그램 '행동과 연대'에 참석, "한국 국민들은 지구와의 대화를 시작했다. 지구의 말에 귀 기울이고,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하며 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짧은 기간에 가파르게 감축해나가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며 "30%의 메탄 감축 방안도 포함했다.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동참한다"고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성장 경험을 살려 개도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는데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 그린 뉴딜 ODA를 늘리고, P4G의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지원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영국 글래스고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로스 영국여왕실 법률담당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21.11.01 photo@newspim.com

◆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COP26 의장국 프로그램'행동과 연대' 연설 전문이다. 


존슨 총리님,
정상 여러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행동과 연대를 다짐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습니다.
오늘, 세계의 많은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이 더해지는 만큼
푸른 지구의 귀환이 빨라지리라 생각합니다.

한국 국민들은 지구와의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지구의 말에 귀 기울이고,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행동하며 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243개 모든 지방정부는
세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공동선언했습니다.
종교계와 시민단체는
탄소중립 범국민 실천 운동에 나섰습니다.
기업들은 RE100에 참여하고,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은 오늘 2030 NDC 상향을 공식 약속합니다.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40% 이상 감축하는 것입니다.
짧은 기간에 가파르게 감축해나가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입니다.
30%의 메탄 감축 방안도 포함했습니다.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동참합니다.

한국의 성장 경험을 살려
개도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는데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 재원 지원을 계속하고,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를 통해
녹색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겠습니다.
그린 뉴딜 ODA를 늘리고,
P4G의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지원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은,
기후 행동이
어떤 경우에도 온실가스 증가를 초래하지 않아야 한다는
환경 건전성의 정신을 지지합니다.
또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전한 나라로서
선진국들이 바라는 '감축'과
개도국들이 바라는 '적응과 재원'이
균형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하겠습니다.

오늘 '행동과 연대'의 약속으로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울창한 숲과 맑은 강물이
미래세대와도 대화를 나누길 바랍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국은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1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