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전국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가 지난 31일 폐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아이에게 선물하는 특별한 하루'라는 축제가 열렸다. 전국에서 축제장을 찾은 부모와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가을의 어린이날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어린이대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축제장 곳곳에서는 오직 어린이들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사진=곡성군] 2021.11.01 ojg2340@newspim.com |
특히 매일 1회 이상 펼쳐지는 뽀로로와 슈퍼윙즈, 캐리와 친구들 등 인기 캐릭터들의 무대 공연에 어린이들은 환호했다. 평소 화면으로만 접하던 캐릭터들과 함께 노래 부르고 사진도 찍으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또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디즈니 인기 만화 OST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겨울왕국, 인어공주, 알라딘, 미녀와 야수 등으로 유명한 OST를 전문 뮤지컬 배우들이 직접 선보였다.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들도 별도로 구성됐다. 곡성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 어린이 태권도 시범, Young 스트릿댄스 배틀, 전남 도립 어린이 국악단 공연 등을 통해 수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함께 축제를 만들어갔다.
곡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인 여건 속에서 펼쳐진 축제였는데도 아이들에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내년 5월 곡성세계장미축제와 10월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는 더욱 특별한 프로그램들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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