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호텔신라, 경쟁보다 수요둔화가 더 걱정...목표가↓"-삼성증권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08:46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08:46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삼성증권이 1일 호텔신라에 대해 수요둔화 우려를 반영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4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내렸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9687억원,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그러나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3%, 57% 가량 하회했다.

서울 신라호텔 전경. [사진=호텔신라] 2020.02.13 hj0308@newspim.com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 어닝 쇼크의 표면적 이유는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수요 둔화로 점유율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면세점이 점유율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을 예상보다 큰 수준으로 지출하면서 매출액이 지난 2분기수준과 유사했음에도 영업이익은 큰 폭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수요가 강하게 회복하며 마케팅 비용이 매 분기 줄었다. 하지만 3분기 면세산업 판매액은 전년대비 10% 성장하는데 그치며 점유율 확보를 통한 매출 성장이 필요해졌다"고 전했다.

호텔및레저의 경우 통상 3분기는 성수기로 전분기 대비 이익 규모가 커지는 시기이나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영향으로 성수기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제주, 신라스테이 모두 전년대비, 전분기 대비 투숙률이 하락했다.

삼성증권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1%, 2% 하향조정함에 따라 목표가 역시 11만40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내렸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화장품 수요 둔화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 광군제가 진행되는 10~11월은 연중 화장품 수요가 가장 강한 시기이나 10월 현재 중국은 조용한 광군제 기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예측이 어려운 거시경제 변수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최근 중국 정부의 사치 자제 분위기 조성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간섭 등은 계속해서 화장품 수요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보여 미래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