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7가구 모집에 5만1355명 청약 접수
특별공급 8.3대 1...신혼희망타운 2.3대 1 경쟁률
의정부우정 A1블록 0.5대 1 경쟁률로 미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3기 신도시를 포함한 2차 사전청약에 5만명이 넘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2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지역 접수를 진행한 결과 9167가구 모집에 5만1355명이 청약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5041가구 모집에 4만1857명이 접수해 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혼희망타운 해당지역은 4126가구에 9498명이 청약신청해 2.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성남신촌지구 전용 59㎡ 단일 유형 258가구 모집에 4929명이 지원해 19.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지구는 1187가구 모집에 2만1869가구가 접수해 18.4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그중에서도 수요자 선호가 높은 전용 84㎡타입 A1 단지는 29.9대 1, A3단지는 44.9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은 982가구 모집에 5224명이 지원해 5.3대 1, 파주운정3은 1814가구 모집에 9134명이 접수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의정부우정지구 전용 59㎡ A1 블록은 432가구 모집에 236명만 지원해 0.5대 1 경쟁률로 미달됐다.
신혼희망타운의 중소규모 지구는 해당지역 100%로 우선공급되는데 성남복정2·부천원종·군포대야미·성남낙생 지구는 접수가 마감됐다.
접수가 마감된 지역 중 성남낙생 전용 59㎡(테라스형)이 9가구 모집에 125명이 지원해 13.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남복정2 전용 56㎡(테라스형)는 55가구에 334명이 접수해 6.1대1, 부천원종은 전용 55㎡ 298가구에 1189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
수원당수·의왕월암 지구는 수도권거주자 청약신청 등을 추가로 받은 뒤 최종 경쟁률을 집계할 예정이다.
2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개시일로부터 닷새 간 누리집 홈페이지 누적방문자 수는 약 75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지난 4월 사전청약 누리집 개설 후 누적 방문자 수는 1200만회를 기록했다.
남영우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공공분야 2차 사전청약을 추진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예정된 나머지 1만8000가구와 내년도 3만가구 공급물량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입지 등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