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아난티가 적극적인 신규 분양을 진행하는 가운데 유안타증권은 "지난 2015~2016년과는 질적으로 다른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2023년 분양사업에서만 약 2400억 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운영 부문도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액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이 전망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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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난티] |
아난티는 프리미엄 레저시설 개발부터 분양, 운영 등을 영위하는 업체로, 2016~2017년에 가평과 부산 시설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운영 매출액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운영 매출 비중이 54%로 분양 수익을 넘어선 상태다.
연간 1000억 원이 넘는 운영 매출액을 확보한 데다 최근 2~3년 간 진행해온 시설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내년 운영 부문 이익률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이와 함께 빌라쥬 드 아난티, 청평 등 새로운 사이트를 통해 신규 분양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데 빌라쥬드는 총 분양규모가 약 8000억 원에 달하며 청평도 1000억 원이 넘는 규모로 아난티 코브 이후 큰 규모의 분양"이라며 "단순 신규 분양이 늘어나는 게 아닌 아난티 플랫폼을 구축해가는 본격적인 과정인 만큼 또 한 번의 성장스토리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진행한 남해 분양은 매출액으로 바로 인식됐으며 향후 추가 분양 시 매출액으로 바로 반영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빌라쥬드와 내년부터 분양·착공할 청평, 강남 호텔 오픈 등을 고려하면 공백 없는 실적이 가시화될 시기"라고 분석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