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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원자재주 내림세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01:47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01:47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포인트(0.36)% 하락한 474.0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1.25포인트(0.33%) 내린 1만5705.81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2.99포인트(0.19%) 빠진 6753.52,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24.35(0.33%) 하락한 7253.27에 마감했다.

시장은 중국의 개입에 대한 우려가 금속 가격에 영향을 미치자 원자재주들이 하락을 주도하면서 내림세를 보였고 기업 실적 보고서가 혼재되면서 우려가 커졌다.

범유럽 STOXX 600은 소폭 하락했지만 8월의 최고 기록을 약간 밑돌았다. 원자재주는 중국 정부가 치솟는 가격을 해결하기 위해 개입에 들어가면서 석탄 및 금속 가격에 타격을 가하면서 1.4% 하락했다. 아시아 기술주는 월가의 호실적에 최고 시록을 세웠음에도 단기 미 국채 수익률의 급등과 중국의 새로운 규제 우려로 하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내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시장 인플레이션 예측을 뒤로 미룰 것으로 예상된다.

소겐의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인 롤랜드 카로얀은 "지수에서 그렇게 강한 고점을 본 후 ECB 회의를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았다"며 "ECB는 여전히 관대할 것이지만, 시장에서 어떤 메시지나 단어라도 오해하거나 잘못 해석할 수 있는 위험이 항상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유로존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치솟는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 위기에 힘입어 ECB의 목표치인 2%를 넘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앙은행이 내년 3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채권 매입이 만료되면 해당 블록의 경제에 얼마나 많은 지원을 제공할 것인지를 고려하기 때문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STOXX 600은 예상보다 강한 분기별 결과가 인플레이션, 글로벌 에너지 위기 및 다가오는 중앙 은행 조치에 대한 우려를 상쇄함에 따라 10월 말에 상승세로 마감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레피니티브 IBES에 따르면 유럽 기업들의 이익은 3분기에 52% 증가한 998억 유로(1158억 달러)로 지난주 47.6% 성장 예측에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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