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정책

속보

더보기

'슬기로운 노년층 여행생활'을 위한 시니어 관광, 한국은 시작 단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비부머 세대, 전대의 은퇴자들과 매우 다른 여행 특징 보여
인생을 풍부하게 해줄 활동 참여형 경험여행에 대한 욕구 커
한국의 시니어 관광은 이제 초창기... 콘텐츠와 플랫폼 개발 시급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국제연합(UN)이 2010년 일찍이 노령화를 '역사를 바꿀 가장 중요한 인구통계학적 변화'로 규정한 사실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전 세계 인구의 노령화는 21세기 가장 중요한 변화임에 틀림없다. 그러면 소위 노령층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의외의 해답이 나온다. 노령층을 노령층으로 대하지 말 것.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7일 국내 최초로 노령층(시니어)의 여행(관광)의 전망과 솔루션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하는 '2021 시니어 국제관광 포럼'을 개최했다. UN의 '2020 세계인구고령화보고서(World Population Ageing 2020)'에 따르면 2020년 현재 65세 이상 전 세계인구는 7억 2천만 명에 달하고, 이들의 해외여행도 앞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시니어 관광 포럼'은 매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특히 구미주 지역 시니어 관광객은 고품격·장기여행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이후  한국이 그들에게 우선적인 관광 목적지로 인식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점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사안임에 틀림 없다.

발제자로 참여한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고령화연구소 아델라 발데라스(Adela Balderas) 연구원은 먼저 다음과 같은 의학 연구(Hegde & Rhodes, 2009)를 전제한다. "60세 이상의 노인은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20대 젊은이보다 3배 이상의 빛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그들에겐 보다 밝은 햇빛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의학적인 이 전제는 노령층에게 외출(여행, 관광)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햇빛을 받으려면 밖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령층이 외출하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개발도상국을 제외한 상당수 나라에서 여행과 레저활동은 노령층 지출항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데라스 연구원은 1999년의 경우 60세 이상 해외 여행은 5억9300만회였는데, 2050년까지 이 수치는 연간 20억 회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국제관광연맹(WTO)의 통계를 예시하며 "늙어가는 것이 여행하려는 사람들의 욕구를 제한하지 않으며,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여행 욕구는 커진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역시 발제자로 나온 고선주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생애전환지원본부 본부장도 "50-60 세대의 버킷리스트 1위는 여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의 노령층,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는 이전 세대의 은퇴자들과 매우 다른 특성들을 갖고 있고, 여행에 있어서도 매우 다른 특징을 보인다. 발데라스 연구원은 "베이비 부머들은 특정 시즌에 몰리는 집중적인 휴가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즐겁게 지내면서도 '실제 생활'의 경험을 위해 더 독립적으로 여행하려는 동기부여의 변화가 있다"고 결론적으로 말한다. 다시 말해 그들은 발견하고 싶어하고,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하고, 기술과 지식을 얻기 위해 그들의 인생을 풍부하게 해줄 '경험'을 원한다는 것이다.

고선주 본부장도 얼마 전에 페이스북에서 유행처럼 번졌던 '20대 리즈시절 사진 올리기' 현상은 "복잡한 현실과 인간관계의 피곤함에서 벗어나고픈 욕구가 과거 빛났던 시절의 모습에 대한 상기로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하고, "아름다웠던 20대를 현재에 재현하고 싶은 자아의 발현이 여행 특성에도 연계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베이비부머 세대의 여행은 자신의 자부심을 고양시키는, 즉 자신을 재발견하는 특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고선주 본부장은 또한 "우리나라 베이비부머 세대는 컬러TV 출현 이후 문화적 다양성과 경제성장을 경험한 첫번째 세대이자 '성공 DNA'를 가진 세대로, 재산 대신 경험유산을 물려주고자 생각하는 첫 세대이기도 하다"면서 "다음 세대에 기여하려는 욕망도 매우 크기 때문에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경험과 학습의 여행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생활 10년차로 북촌 한옥에 거주하고 있는 마크 테토(Mark Tetto) TCK인베스트먼트 한국지부장도 발제에서 자신의 부모를 예를 들어 "미국의 은퇴자들은 자신들 호칭에 시니어, 골든 이런 단어가 붙는 것을 매우 싫어하고 자신들을 '액티브 어덜트(active adult)'로 대접해주길 원한다. 플로리다나 남부 캘리포니아에는 은퇴자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매우 많은데, 액티비티 코디가 상주하면서 체험형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늘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모님의 한국 관광을 위해 해외 유명 여행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한국 여행 패키지 상품이 거의 없어서 매우 놀랐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한국에 대한 버킷리스트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외국인에게 버킷리스트가 될만한 한국의 특징을 잘 강조한 홍보활동이 중요한데, 그건 뭐 대단한 것이 아니라 경북궁과 북촌, 경주 등만으로 충분하다. 여기에 김치 담그기나 소반 만들기 등의 활동을 곁들이면 아주 매혹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지방을 다니면 굳이 이러저러한 시설물들을 만들어 눈길을 끌려고 하는데, 한국은 이미 고유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공 구조물보다는 웰빙을 부각시킬수 있는 경험과 스토리 텔링이 훨씬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논설위원 = 김치 만들기에 도전한 외국인 관광객들. 체험형 여행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2021.10.27 digibobos@newspim.com

호주의 브로닌 화이트(Bronwyn White) '뉴 영 트래블(New Young Travel)' CEO도 "고령층에게 절대로 시니어라고 하지 말라"며 "여행읕 통해 원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변형 내지 탈바꿈(transform myself)이기 때문에 한국을 찾는 여행자도 자아발견, 자신의 풍요로운 확장을 도와주는 경험을 통해 내가 뭔가 다르고 좋은 사람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런 차원에서 "호주인들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시골 주민들을 연계해서 한국에서의 삶이 어떠한지 보여주는 그런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 BTS의 인기와 오징어 게임의 열풍으로 인한 한국 붐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은 오랜동안 일본의 사촌나라 쯤으로 여겨져왔는데, 사람들이 이제 한국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펠릭스 부시(Felix Busch) 밀레니엄 힐튼호텔 제너럴 매니저는 발제를 통해 "여행지로서의 한국의 강점은 아주 청정한 맑은 하늘과 공기, 노인을 공경하는 유교적 사상, 핸드폰을 놓고 자리를 비워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는 치안의 안전과 아주 낮은 범죄율, 저렴한 대중교통 비용,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공항서부터 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훌륭한 와이파이 인프라, 의료시설 인프라와 의료진의 우수함 등 한국인들이 바로 떠올리지 않는 사실들에 있다"면서 "다만 수도권을 벗어난 야외 액티비티를 지원해주는 시설이나 애플리케이션이 아직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포럼의 발제자들이나 토론 패널들은 모두 "한국의 시니어 관광은 이제 초창기"라는 점을 모두 강조했다. 시니어 관광이라면 기존의 효도관광 상품만을 떠올리는 풍조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따라서 기존의 실버세대와 뉴 시니어를 나눠서 생각해야 하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저가 패키지 여행사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목적지(장소) 중심적 여행에서 활동 중심적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이를 플랫폼에 어떻게 유통시킬 것인가가 여행산업에서 매우 중요해졌다. 코로나19 이후 50플러스 세대를 잡기 위한 여행산업의 승패는 결국 이런 노력에서 갈리게 될 것이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