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역의 영산강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열렸다.
광주시의회 그린뉴딜특위는 27일 오전 시의회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영산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영산강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가능성과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산강 국가정원 지정 방향 모색 토론회 [사진=광주시의회] 2021.10.27 kh10890@newspim.com |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용수 한신대 초빙교수는 한강이 서울의 상징이듯 영산강을 광주의 상징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박 교수는 "영산강 문명의 발상지이자 한국문화의 보고인 신창동 선사유적 공원과 시민의 숲, 산동교 일대 40여만 평에 영산강 국가정원을 조성하자"고 말했다.
영산강 물길을 따라 광주, 장성, 담양, 화순, 나주, 영암, 목포를 연결하는 초광역 생태, 역사, 문화 관광벨트 조성 방안도 제안했다.
김종일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광주천시대에서 영산강시대로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광주시가 영산강 유역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영산강 경제벨트 구축 및 영산강 유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영산강 그랜드 비전 및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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