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시가 축산악취의 근본적인 문제인 가축분뇨의 신속 수거·처리 등 축산악취저감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27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하절기부터 축산악취 민원이 급증하자 압량지역 양돈농가의 가축분뇨 처리 문제 해법모색을 위해 경산시 한돈협회, 용성농업협동조합, 경산묘목영농조합 등 유관단체와 연계해 수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퇴비의 신속 수거와 액비 살포지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경산시가 유관기관과 연계, 축산악취 저감대책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사진=경산시] 2021.10.27 nulcheon@newspim.com |
용성농업협동조합은 압량지역 양돈농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분뇨의 신속 수거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용성농업협동조합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가축분퇴비 제조공장을 보유, 축산농가의 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생산해 경종 농가에 공급하는 등 자연 순환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전국 최대 묘목 생산자 단체인 경산묘목영농조합은 묘목 생산 농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묘목단지 내 액비 살포지를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시 주민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준 용성농협협동조합과 경산묘목영농조합에 감사드린다"며 "축산악취가 없는 '친환경 클린(clean) 도시 경산'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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