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은 광양가야 라이온스 클럽과 함께 다문화부부 두 쌍을 위한 야외 합동결혼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광양시 마동저수지생태공원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서동용 국회의원과 김지용 광양제철소장, 진수화 광양시의회 의장, 김재무 전남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두 부부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축복했다.
다문화부부의 야외 합동결혼식을 준비하고 앞날을 축하했다. 주례를 선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사진 오른쪽) [사진=광양제철소] 2021.10.27 ojg2340@newspim.com |
프렌즈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직원 350여 명으로 구성된 재능봉사단으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지역 다문화부부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합동 결혼식을 지원하고 있다.
결혼한 두 쌍의 부부는 광양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선정한 모범 다문화가정 부부들로 이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6쌍의 부부가 프렌즈봉사단의 도움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프렌즈봉사단은 단원들의 후원금과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 기금으로 야외 예식장 설치와 예복 대여, 웨딩 메이크업 등 결혼식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은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항상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며, 격려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 나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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