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가 26일(현지시간) 자국 내 5~11세 연령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중국 시노백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칠레 어린이가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9.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FDA의 백신·관련생물학제품자문위원회(VRBPA)는 이날 회의 후 표결에서 한 명의 전문가 기권을 제외한 나머지 전문가들의 만장일치 찬성표로 화이자 백신 5~11세 접종을 권고했다.
이제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단 회의와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게 됐다.
CNBC는 "FDA가 수 일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CDC도 자체 권고에서 사용을 승인하면 그 즉시 아이들에 대한 접종 프로그램이 시작할 것"이라고 알렸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12세 미만 아이들에 대한 접종이 이르면 다음달 첫째 주나 둘째 주에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정식 사용을 승인받은 화이자 백신은 5~11세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1%에 가까운 예방효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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