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몰려든 관광객에 '화들짝'...임시주차장 확보 등 대책마련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지난 22일 개통한 충북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에 구름 인파가 몰리고 있다.
제천시는 예상을 뛰어넘는 방문객에 비상이 걸렸다.
시는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 방문객을 대비해 전 실과에 인력 지원을 요청하고 인근에 추가 주차장을 확보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옥순봉 출렁다리 인파.[사진 = 제천시] 2021.10.26 baek3413@newspim.com |
26일 제천시에 따르면 개통식 다음날인 23~25일까지 옥순봉 출렁다리를 찾은 입장객은 3만7157명이다.
개통 첫 주말인 23일 1만6428명, 일요일 1만5537명이 방문했다.
평일인 25일도 4229명이 이곳을 찾았다.
본격적인 홍보가 이뤄지기 전에 몰려든 관광객으로 이 일대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며 극식한 교통 혼잡을 빚기고 했다.
제천시는 이같은 구름인파에 대해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 왔다는 방문객 A씨는"남한강 첫 출렁다리라는 이름에 손색없는 풍광에 옥순봉 등산코스까지 가을여행에 제격이었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주말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에 대비해 현 수자원공사 소유의 공토를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주차문제, 화장실 등 문제점을 보완하고 도심권으로 여정을 이어나갈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옥순봉 출렁다리는 내년 3월 31일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이후 3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2000원의 지역화폐를 환급한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