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단독] 소상공인 손실보상제 1차보상 85만명 받는다…26일 심의위원회서 확정

기사입력 : 2021년10월25일 08:58

최종수정 : 2021년10월25일 11:17

26일 2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 대상자·액수 확정
예고된 이의신청에 1조원 추경예산 부족현상 우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추가경정예산으로 집행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대상자가 85만명 안팎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6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보상 대상자수와 보상액 등을 확정한다. 다만 기존 보상기준에 대한 이의신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제 필요한 재정은 추경 예산을 초과할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25일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제한 등 조치를 이행해 영업손실을 입은 손실보상 대상 소상공인은 앞서 집행된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규모인 100만명 규모보다는 적은 85만명 수준으로 잠정 파악됐다.

[서울=뉴스핌]이은청 소상공인코로나19회복지원단장이 22일 세종 중소벤처기업부 브리핑실에서 '손실보상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1.10.22 photo@newspim.com

중기부 고위관계자는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재난지원금은 100만명 정도 수준이었는데, 손실보상은 보상 기준 등이 제한되다보니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했다. 이와 관련, 소진공 한 관계자는 "90만명 대 미만으로 대상자가 줄어들 수 있는데 대략 85만명 규모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상 대상자 규모 등은 오는 26일 열리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재난지원금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손실보상 대상자는 실제 소상공인이 예상하는 규모보다도 적다. 결국 정부가 손실보상을 하면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해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낳는다.

한 소상공인은 "인원 및 장소 제한 등 실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상당한데 정부가 오히려 제한을 둬 보상하는 만큼 보상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질 것"이라며 "당초 정부의 두텁고 폭넓은 보상 취지와는 맞지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중기부 역시 손실보상을 통해 소상공인의 피해를 전부 보상해 주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권칠승 중기부장관은 지난 21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손실보상제에 대한 지나친 기대나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오해를 받는 게 걱정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권 장관은 인원 및 공간 제한에 대한 보상은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권 장관은 "손실보상에 관해 현행법상 (간접피해 업종 지원이) 어렵다"며 "별도의 지원을 해야 할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대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겸 중기부·유관기관 합동 소상공인 손실보상 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1.10.12 photo@newspim.com

이번 손실보상을 위해 1조263억 규모의 추경예산이 책정된 상태다. 중기부는 지난 8일 1차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통해 영업 피해 산식과 보정률 80%를 정했다. 정해진 산식과 국세청 등을 통한 매출 상황을 반영해 확정보상을 해줄 방침이다.

그러나 실제 확정보상보다는 이의신청에 나설 소상공인이 상당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조원 추경 예산은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게 소상공인 업계 및 단체의 공통된 시각이다.

'선(先) 예산책정 후(後) 대상자 선정' 순서로 추경예산을 급조한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쏟아진다.

한 소상공인단체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이미 개별청구권을 인정하는 방식을 언급한 만큼 확정보상을 그냥 받는 소상공인은 많지는 않을 것 같다"며 "재난지원금 대상보다는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은 줄었어도 1조원 규모는 어림도 없으며, 선심성 보상으로는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