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엿새 만에 하락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2달러(1.1%) 하락한 82.50달러로 집계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13달러(1.32%) 하락한 배럴당 84.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차익 실현 욕구가 커졌으며, 천연가스 재고가 급증한 영향도 유가 하락을 불러왔다고 풀이했다.
라이스태드의 수석 석유 시장 분석가인 루이딕슨은 "일부 예측대로 100달러까지 강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현재 가격 수준은 이미 상승한 가격에서 이익을 거두고 싶어하는 거래자들에게 높게 느껴지기 시작했다"며 "86달러를 판매 임계값으로 설정한 거래자들은 이미 약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그 결과 유가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원유재고는 전일 전주대비 43만배럴 감소한 4억2654만배럴로 이는 5년 평균재고보다 6% 낮은 수치다. 또 천연가스 재고가 920억 큐빅피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S&P 글로벌 플랫츠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880억 큐빅피트를 상회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글로벌 연구 및 분석 매니저인 로비 프레이저는 일간 노트에서 "EIA는 전략적 비축량과 함께 약 1000만 배럴에 가까운 원유 및 제품 비축량을 발표했다"며 "원유 재고가 올해 이맘때 정상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5년 평균 수준으로 움직이기 전에 수개월 간의 더 강력한 수급 균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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