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가 오는 2026년까지 250억원을 투입해 6개 권역별로 복지관을 건립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권역별 복지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어느 특정한 서비스 및 지역에 국한된 복지시설 건립보다는 통합적 접근과 협력이 가능한 거점별 노인복지관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거제시 노인복지시설별로는 노인생활시설 7곳, 재가시설 25곳, 마을단위 경로당 316곳과 종합사회복지관 2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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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권역별 복지관 건립 사업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거제시] 2021.10.21 news2349@newspim.com |
하지만 종합사회복지관은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어 노인인구 2만8000여명 중 복지관을 이용하는 인원은 15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5%에 불가한다는 것이다. 지리적 접근성 제한으로 도심지 외곽에 위치한 면동 지역 어르신들에게도 균등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시는 인구 변동 추이와 면동 중심의 접근성 및 지리적 요건과 60세 이상 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제시 전체를 6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2026년까지 250억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고현동, 장평동, 상문동, 수양동 중심의 제1중부권은 기존의 장애인복지관 함께 2022년 준공 예정인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한 거점 복지관으로 기능을 개편한다.
옥포1, 2동 및 아주동 중심의 제2중부권은 옥포종합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복지 파트너 공간 확보로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새로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운면, 장승포, 능포동의 동부권은 2023년 준공예정인 구 마전민원센터 복합화 사업으로 지역 어르신의 즐거운 여가생활과 사회참여 기회가 확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등면・둔덕면의 서부권과 거제면・동부면・남부면의 남부권, 연초면・하청면・장목면의 북부권은 접근 편의성과 증가하는 어르신의 수요를 반영해 2022년 건립기획 구상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효율적・전문적 운영 체제도 확립한다.
권역별 지역 중심의 특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해 거제시, 희망복지재단, 종합사회복지관, 면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구성된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거제형 복지 모델을 만든다.
변광용 시장은 "권역별 복지관 건립사업은 문화, 건강, 교육 등 복합 사업으로 어르신뿐만 아니라 25만 시민 모두를 위한 사업"이라고 언급하며 "지난해 시작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거제와 함께,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 미래 100세 도시 거제 조성사업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거제만의 복지정책으로 세대간계층간 갈등 없이 함께 즐기고 생활하는 지역공동체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