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 낙태 강요 및 사생활 폭로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김선호는 20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는 그 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김선호 2019.10.21 pangbin@newspim.com |
이어 "그 분과 직접 만나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선호는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고 반성했다.
또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역시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로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자신을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가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A씨와 지난해 초에 만나 그해 7월 임신을 했으며, K 배우의 거짓 회유로 아이를 지웠으나 이후 태도가 달라져 이별 통보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임신 중 낙태를 강요하고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해 정신적, 신체적 트라우마가 심하다고 덧붙여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18일 유튜버이자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는 자신의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을 통해 '대세 배우 K는 김선호였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하면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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