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와 대전마케팅공사, 대전도시공사는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 공공교통 발전 방향과 도시재생 활성화 추진방안 모색을 위해 '트램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도시철도학회 2021 추계학술대회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도시철도 유관기관 관계자와 학술대회 참가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국토연구원 서민호 박사는 트램 사업으로 신도심과 원도심의 불균형을 줄이고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트램 노선 생활권별 특화된 사업을 제시했다.
트램 콘서트[사진=대전도시철도공사] 2021.10.15 memory4444444@newspim.com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왕종배 박사는 철도안전을 위해 도입한 형식승인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트램 도입 시 건설·운영 주체의 사전 검토를 제안했다.
서울기술연구원 정영제 박사는 기존 도로를 따라 운행하는 트램이 다른 교통수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우선 신호의 기술과 적용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에서 다년간 도시교통 전문가로 활동한 김기준 특별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았다.
대전시 박필우 트램건설과장, 한밭대 박영 교수, 도시철도 김지찬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들은 트램 도입으로 유발될 도시재생 효과를 높이려면 트램의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트램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전략을 비롯해 대전형 우선신호 적용전략, 트램차량과 주요장치에 대한 형식승인 추진전략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현안이 도출됐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김지찬 책임연구원은 "트램이 하나의 교통수단을 넘어 도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문화로 정착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며 "대전시 산하 공기업들이 트램과 관련해 협업한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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