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화순군충곤)이 화순읍 남산공원에서 '국화동산 관람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전 예약제를 통한 남산공원 관람은 오는 27일부터 11월 14일까지 총 19일간 운영된다.
군은 코로나19 여파로 화순 국화향연이 전면 취소하는 대신 가을철 군민과 방문객에 위로를 전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
지난해에도 철저한 방역 절차와 안전한 사전 예약제 운영으로 방문객의 호응도가 높았다. 예약제 운영 기간에 2만2106명이 남산공원을 방문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사전 예약은 관람 시작 1주일 전인 오는 20일부터 할 수 있다.
전남 화순 남산공원 국화동산 전경[사진=화순군]2021.10.15 ej7648@newspim.com |
예약은 '화순 국화동산 사전 예약'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관람은 하루 4차례, 관람 인원은 하루 1000명으로 제한한다.
당일 예약은 운영하지 않으며,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정해 예약하면 된다.
화순군민은 별도 사전 예약 없이 화순 군민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최근 14일 이내 해외방문자, 자가격리 중인 사람,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입장이 제한된다.
국화동산 안에서 음식물 섭취는 금지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반려동물 동반 입장은 할 수 없다.
주차는 남산공원 인근 공영주차장 9곳에 할 수 있다. 주차장 정보는 사전 예약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올해는 축제 개최를 전제로 준비하던 조형물 22점을 남산공원에 배치하고, 응원 문구를 담은 포토존 등 '감성 로드'를 조성한다.
남산공원 외에 동구리 호수공원 입구, 광덕문화광장, 군청 앞에도 공룡, 문화재, 캐릭터 등 다양한 국화 조형물을 설치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축제를 개최하지 못해 아쉽지만, 가을 국화를 감상하며 잠시나마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 방역수칙을 실천하며 안전하고 즐거운 가을 나들이를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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