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4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3포인트(1.20)% 상승한 465.9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13.34포인트(1.40%) 오른 1만5462.72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7.83포인트(1.33%) 오른 6685.2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5.89(0.92%) 뛴 7207.71에 마감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 상승 조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부터의 꾸준한 경제 회복이 기업 이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확신하면서 목요일에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자재 관련주가 3.3% 상승해 3개월 만에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기술주는 다시 반등했다. ASML, 인피니온과 BE 세미컨덕터를 포함한 유럽 칩 제조업체는 대만 칩 대기업 TSMC가 13.8% 상승한 후 기술 부문에서 최고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3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또 중국의 9월 공장 물가 상승률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공급망 혼란, 글로벌 에너지 위기 및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중앙 은행이 더 빨리 금리를 인상해 전염병 시대의 경기 부양책에서 점진적으로 엑시트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IG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리스 부샴은 "주식 시장이 최근 몇 주 동안의 경고를 떨쳐 버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트리트 은행, LVMH 및 SAP와 같은 유럽의 유명 기업, TSMC의 낙관적인 결과는 세계 경제가 느린 위치에 있지만 여전히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관점을 강화했다"면서 "어닝 시즌에 하락한 후, 주식 시장은 이제 투자자들이 하락세를 사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만족하는 수준에 도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낙관론으로 인해 STOXX 600은 그 격차를 2%로 사상 최고치까지 좁힌 상태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STOXX 600 기업의 3분기 이익이 1년 전보다 4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에너지 기업이 가장 큰 수정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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