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30만 건 미만으로 줄어들어 팬데믹(대유행)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9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3000건(계절조정치)으로 직전 주보다 3만6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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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3월 14일 주간 25만6000건을 기록한 이후 최소치다. 직전 주 수치는 3000건 상향 조정된 32만9000건이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33만425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500건 줄었다. 이 역시 지난해 3월 중순 이후 가장 적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2021.10.14 mj72284@newspim.com |
지난 2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259만3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3만4000건 줄어 지난해 3월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의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 역시 273만7750건으로 같은 기간 3만500건 줄어 지난해 3월 21일 주간 이후 가장 적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 재개방 속에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고용과 물가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위한 '상당한 추가 진전' 조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내달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테이퍼링은 내달 중순이나 12월 중순 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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