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현금이 왕' 월가 추세적인 주가 하락 경고

기사입력 : 2021년10월14일 11:25

최종수정 : 2021년10월14일 11:25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4일 오전 05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현금 비중을 확대해야 할 때라는 의견이 나와 주목된다.

인플레이션 상승이 3분기 이익은 물론이고 4분기 이후 실적 전망에도 흠집을 낼 가능성이 높고, 역사적 평균치를 웃도는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주가 하강 기류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지난 9월 이후 S&P500 지수가 1년여만에 처음으로 고점 대비 5% 하락을 나타낸 한편 변동성이 치솟으면서 이 같은 주장에 설득력을 실어준다.

13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매체 CNBC가 주최한 '딜리버링 알파' 투자 컨퍼런스에서 JP모간 애셋 앤드 웰스 매니지먼트의 메리 어도스 최고경영자(CEO)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최근 주가 하락 압박과 변동성 상승이 단기적인 현상으로 일단락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임금 상승 등 추세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기업들이 이익률 압박에 시달리는 데다 내년 기업 이익 전망이 한풀 꺾였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번 어닝 시즌에 기업들이 내놓는 이익 전망이 실망스러울 가능성이 높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투자자들은 인내심이 그다지 강하지 않고, 투자 심리 냉각이 대규모 매도로 이어질 여지가 높다"고 주장했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때문에 평가차익이 높은 성장주를 중심으로 차익을 실현하는 한편 현금으로 전환하기 용이한 자산으로 갈아타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특히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정기적인 근로 소득이 끊어져 공격적인 수익률 추구보다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둬야 하는 투자자들의 경우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플로리다 주정부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했던 애시벨 윌리엄스 역시 이번 컨퍼런스에서 현금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설 것을 추천했다.

그는 "패닉 매도는 적절치 않지만 주가 하락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할 시점"이라며 "주식시장의 하락 사이클이 본격화될 때 현금 비중을 확대하면 우량 주식을 저가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고 전했다.

하와이 연기금의 엘리자베스 버튼 최고투자책임자 역시 '현금 효율성 극대화'를 강조한다. 증시 변동성이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상실하는 상황일수록 현금성 자산에 무게를 두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그는 "주가가 하락할 때 항상 유동성 확보를 우선시해야 한다"며 "이는 리스크 방어 이외에 저평가 매력이 발생할 때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해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마이크 커리 퍼스널 파이낸스 헤드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칼럼을 통해 현금 비중을 늘릴 때라고 주장했다.

주식시장 전반에 상승 기류가 뚜렷할 때 분산 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지만 하강 기류가 펼쳐질 경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요구된다는 얘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최고치 랠리를 펼치는 뉴욕증시에 기류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9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자들은 11~12월 사이 월 12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시작, 내년 중반 이를 종료하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장 금리의 추세적인 상승 이외에 기업 이익률 둔화와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현금 비중을 확대해야 할 근거가 적지 않다고 커리는 강조한다.

 

 

higrace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