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BMW 코리아가 21일부터 24일까지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1'의 출전선수 84명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2년만에 열리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 투어 대회인 만큼 LPGA와 K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안방 자존심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시즌3승이자 LPGA 통산10승을 이룬 고진영. [사진= 뉴스핌 DB] |
시즌6승을 차지해 'KLPGA 대세'로 자리매김한 박민지, 역시 출전한다. [사진= KLPGA] |
2019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 [사진= 대회 조직위] |
특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KLPGA 투어로 개최된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른 고진영과 지난 2019년 LPGA 정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가 이번 대회 챔피언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올해 KLPGA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 다승 1위를 유지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라있는 박민지와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 3위를 기록중인 박현경도 참가를 결정하는 등 KLPGA 간판 선수들도 총출동해 멋진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어떤 KLPGA 선수가 신데렐라로 급부상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정규대회 통산 200승의 금자탑을 쌓을 수 있을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폐막한 카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 대기록에 단 1승만이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LPGA 통산 200승의 주인공이 탄생할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한 카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3승째를 수확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고진영은 롤렉스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넬리 코르다를 0.29점 차이로 바짝 추격하며 1위 자리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고진영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다시 오를 수 있을지 여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여자골프 간판 스타 박성현을 비롯해 손예빈, 이지현, 강예린 등 4명이 초청 선수로 참가를 결정했다. 2002년생인 이지현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아마추어 선수로, 올해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신예 플레이어다. 한국 골프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꿈나무 선수인만큼 세계적인 스타들 사이에서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량을 선보이는 LPGA 투어 선수 50인과 KLPGA 선수 30인, 초청선수 4인의 대회 참가를 환영한다"며, "많은 골프 팬들이 기대하는 최상의 경기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대회엔 세계 최정상급 LPGA와 KLPGA 투어 선수 80명과 초청선수 4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는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운영되며 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 규모다. 홀인원 특별 부상으로는 BMW의 차량이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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