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는 닷새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5%(0.20달러) 내린 배럴당 80.44달러로 마감했다.
유가는 세계 경제 성장 전망과 중국의 석유 수요에 대한 우려로 유가가 80달러 선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거의 7년 만에 최고치에서 하락했다.
DTN의 시장 분석가인 트로이 빈센트는 "9월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원유 수입이 전월 대비 5% 감소해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후 하락했다"면서 "인플레이션, 특히 높은 에너지 가격이 산업 및 제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2021년과 2022년 세계 GDP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는 주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 팀도 "WTI 선물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 다년 고점에 근접한 상태에서 현재 잘 정의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상승은 매우 빠르게 이루어졌으며 WTI의 $80 수준 주변에서 일부 조정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OPEC은 2022년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을 9월 전망에서 하루 420만 배럴로 유지했으며 세계 수요는 하루 평균 1억800만 배럴로 예상했다. OPEC은올해 수요 증가 전망을 하루 596만 배럴에서 하루 580만 배럴로 소폭 하향했다.
코메즈뱅크 애널리스트인 카스텐 프리취는 "중국이 9월에 하루 천만 배럴을 수입했다"며 "이는 8월보다 하루 50만 배럴 감소한 것이며 천연가스 수입은 1월 이후 최고치인 1062만 톤, 석탄 수입은 올해 최고치인 3290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은 에너지 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의 공식 수치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월요일 콜럼버스 데이 휴일로 인해 보고서가 하루 연기됐다. S&P 글로벌 플라츠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EIA가 10월 8일로 끝난 주 동안 국내 원유 재고가 평균 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들은 또한 휘발유 40만 배럴, 증류유 80만 배럴의 공급 감소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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