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대체로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8포인트(0.70)% 상승한 460.3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2.51포인트(0.68%) 오른 1만5249.38을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9.27포인트(0.75%) 오른 6597.38,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1.59(0.16%) 뛴 7141.82에 마감했다.
시장은 기업들의 호실적에 상승흐름을 탔다. 독일 소프트웨어 그룹 SAP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프랑스 명품 제조업체 LVMH의 분기별 판매 호조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SAP는 더 많은 고객이 IT 운영을 클라우드로 전환함에 따라 강한 분기별 실적에 이어 세 번째로 연간 전망을 높인 후 4.5% 상승했다. LVMH는 패션 및 가죽 제품 부문의 매출이 3분기에 크게 증가했지만 아시아와 미국의 전반적인 매출 성장이 상반기 실적 이후 완화되면서 1.5% 올랐다.
소사이어티 제네랄의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인 롤랜드 카로얀은 "많은 성장주, 사치품, IT, 이 모든 것이 최근 가치 중심의 순환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면서 "내 견해는 성장주의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하고 최근 회전이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실적 시즌이 마진 및 가격 결정력 이야기의 진실이 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9월 중국의 수출 성장이 예상치 못하게 가속화되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였다. 중앙은행이 팬데믹 시대의 경기 부양책을 끝내는 것에 대한 우려, 글로벌 에너지 위기, 물가 상승 조짐은 모두 경제 회복 전망을 어둡게 했으며, STOXX 600은 9월에 3.4% 하락한 후 한 달 동안 거의 평평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일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을 6.0%에서 5.9%로 하향 조정했지만 2022년 전망은 4.9%로 유지했다.
한편,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STOXX 600 기업의 3분기 이익은 4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너지 및 산업 기업이 가장 큰 상승을 주도하면서 전 분기의 152.6%에 이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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