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GAM] 국제 유가, 80달러 이어 90달러도 돌파하나...선물시장 수급난 지속에 베팅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1:28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1:28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2일 오전 09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산 원유 선물가격이 7년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 유가가 상승일로다. 투자은행이나 시장 참가자들은 원유 시장의 수급난 지속을 예상하고 추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1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인 11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 급등한 배럴당 8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 가격도 1.5% 올라 3년 만에 최고치인 84.6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가 급등한 것은 난반용 연료 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철에 걸쳐 에너지 수급난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원유 시장은 여름철 미국의 허리케인 피해에 따른 생산 차질과 미국 외 산유국의 증산 지체 등에 따라 수급 긴축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WTI 가격은 올해 들어 65.8% 상승했다.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올해 겨울 브렌트유 가격이 이날보다 6.4% 높은 최고 9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말까지 하루 소비량 기준 재고량이 역대 최저치로 감소할 수 있다고 봤다. 씨티그룹의 4분기 브렌트유 평균 가격 전망치는 85달러다.

현재 세계적으로 천연가스 가격 급등세로 원유 대체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떄문에 하루 원유 수요량이 최대 100만배럴 급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런 대체 수요에 의해 수급난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도 수급 악화의 지속을 예상 중이다. 이날 WTI 11월물과 차근월물인 12월물(79.80달러) 가격 차이는 60센트로 2년여 만에 최대치로 벌어졌다. 현재 미국 최대 원유 저장·유통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 지역에서 비축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통상 근월물과 차근월물의 가격 차이는 몇 센트에 불과한 것이 특징이다.

헤지펀드 블랙골드인베스터스의 개리 로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쿠싱은 잉여 비축량이 있는 유일한 장소인데 현재 선물시장의 가격 움직임을 보면 비축량이 재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지난 이틀 동안 격차가 2배 늘었는데 앞으로도 빠른 시일 안에 2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너지 조사회사 우드매킨지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량은 3600만배럴로 최근 5년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8일까지 한 주 동안에는 220만배럴이 추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씨티는 수급 상황 개선 가능성도 예상했다. 세계적인 수급 긴축 상황이 계속되면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인도 등 최대 소비국이 산유국에 증산 압박을 가해 공급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을 제시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