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좋아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좋다."
이재경(22·CJ온스타일)은 10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350야드)'에서 열린 KPGA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4연속버디 포함 버디만 6개를 몰아쳤다.
2년만에 우승을 추가한 이재경이 환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했다. [사진= KPGA] |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신상훈을 2타차로 제치고 통산2승의 영광을 안았다.
2019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첫승을 한 이재경은 2년만의 우승으로 KPGA 통산2승을 안았다.
우승을 차지한 이재경은 "오랜만의 인터뷰라 기분이 너무 좋다. 이 코스는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또 좋아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너무 좋다. 작년에는 우승이 없었지만 꾸준하게 잘했다. 하지만 올해엔 기복도 많았다. 하지만 끝까지 '할수있다'라는 생각으로 했다"라고 밝혔다.
역전 우승 대해 그는 "바람이 많이 분다고 예보돼 나만 잘하며 된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퍼팅감이 좋았다. 12번홀 등애서 '들어갈 길이 보인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믿고 자신있게 친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사실 준비를 한달반 정도 했다. 저번 대회부터 좋아졌다. (준우승한 )좋은 기억도 있어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재경은 "PGA 도전을 철저히 준비하기 위해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KPGA] |
특히, 멘탈트레이닝 통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다고 공개했다.
이재경은 "작년에 2타차 준우승을 했다. 작년에 해 봐서 티샷에 집중했다. 하지만 전날에 위기도 많았다. 해저드도 빠지고 힘든 하루였다. 날씨를 체크했다. 바람과 비 예보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할까, 기회가 생길까 생각했다. 마인드컨트를 하며 마무리만 잘하면 기회는 온다"라고 말했다.
해외 무대 진출에 앞서 기량을 더 닦겠다고 전했다.
이재경은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일 것 같다. 외로울수 있고 적응을 못할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투어에 뛰기전 구질 연습이나 상황 별 연습을 많이 할 생각이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 지에 대한 숙제가 될 것 같다. PGA투어는 잘하는 선수만 갈수 있는 대회다, 지금 부족한 점을 보완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우승을 통해 3대 투어에서 뛰게된 이재경은 "(기술적으로는) 숏게임을 보완하려 한다. PGA는 포대 그린이 많아 띄우는 샷을 많이 해야 한다, 커버리를 많이 보완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KPGA 최다 상금'인 3억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더 CJ컵,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등 3개 대회의 출전권과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우승상금 3억원에 대해선 "오랜만에 많이 벌었다. 부모님께 일부 드리고 일단 저금을 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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