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가 둘쨋날 공동선두로 도약, PGA 2번째 우승 기회를 엮었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 TPC(파71)에서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쳐 6언더파 65타를 써냈다.
PGA 2번째 우승 기회를 엮은 임성재. [사진= 뉴스핌 DB] |
1,2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12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채드 라미(미국)와 함께 공동선두를 차지했다. 지난 4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샘 번스(미국) 공동3위 그룹과는 1타 차다.
2타차 공동2위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높은 그린 적중률(94.44%)과 이틀연속 노보기 플레이로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 이후 다시 우승 찬스를 이었다.
시작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그는 13번(파5)과 15번홀(파4)에서 다시 1타씨글 줄인뒤 후반에 돌입하자마자 2연속 버디를 했다. 1번홀(파4)에 이어 2번홀(파4)에서의 버디를 한 뒤 마지막 파5 9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PGA투어를 통해 "전체적으로 감이 괜찮았던 것 같다. 바람이 상당히 많이 불어서, 경기할 때 초반에 굉장히 어려웠다. 그래도 침착하게, 바람이 많이 부니까 너무 공격적으로 하지 않고, 좀 짧은 거리 웨지샷을 칠 때는 좀 공격적으로 쳤는데, 그게 좀 많이 핀에 붙어서 그래도 버디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선 "우선 이틀간의 경기가 남았는데, 지금 선두에 있지만, 아직 남은 홀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항상 내샷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무래도 여긴 코스가 바람이 많이 불면 너무 어렵기 때문에 그런 전략을 할 생각하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이경훈(31)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공동13위(10언더파 132타)로 도약했다.
하지만 첫날 10언더파로 단독선두를 한 강성훈(34)은 버디4개와 보기2개, 더블보기2개로 2타를 잃고 공동17위(8언더파)가 됐다.
김시우는 이븐파로 컷 통과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고 노승열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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